[스포츠서울]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아프리카TV BJ 민성이 일본에서 또 '혐한 테러'를 당했다.


BJ 민성은 5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혐한에게 당한 민성, 참지 못하고 대폭발'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 속 BJ 민성은 핼러윈 코스프레 차림으로 오사카 거리를 걷던 중 "한국이 좋아요"라며 자신을 알아보는 일본 팬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한 일본인 남성이 '쟈마(じゃま, 거추장스러움)'라고 외치며 BJ 민성의 가슴을 치고 지나갔다.


BJ 민성이 혐한 테러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올라온 영상에서도 혐한 테러를 당했던 것. 오사카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그에게 한 일본인 남성이 다가와 가운뎃손가락을 올리며 욕설을 퍼부었다.


자국민에게 관대하고 외국인들에게 빡빡한 일본 경찰의 특성을 이용해 일본인 남성은 "경찰서 갈래?"라며 BJ 민성을 협박했고, 참을 수밖에 없었던 그는 울분을 토하며 전날 당한 혐한 테러도 추가로 폭로했다.


그는 "어제도 어떤 혐한 일본인이 내가 그냥 길에 서 있는데 지갑으로 가슴을 '퍽퍽' 치고 갔다"며 "오사카가 혐한이 꽤 있다. 굉장히 장점이 많은 도시지만, '와사비 테러'도 있었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BJ 민성은 지난 5월에도 일본 여행 중 방문한 선술집에서 안에 있던 일본인 청년들로부터 'XX 코리안'이라는 욕설과 함께 혐한 테러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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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민짱테레비 [bj민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