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원로 코미디언 자니윤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헤럴드경제는 자니윤이 이혼을 당한 뒤 치매에 걸려 미국 LA 한 양로 병원에서 쓸쓸히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니윤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허름한 요양원에 홀로 지내고 있으며, 알츠하이머에 걸려 본인에 대한 기억조차 잃어버렸다.
이와 함께 이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왕년의 스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백발노인' 자니윤의 초라한 모습이 담겼다.
앞서 자니윤은 지난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미국 후원회장을 맡은 후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한국관광공사 감사를 맡아 한동안 서울에서 지냈다.
그 후 뇌출혈이 찾아와 미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미국엔 아무도 없었다. 60대에 결혼했던 부인은 떠났고, 저택도 누군가에 의해 팔려버렸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알츠하이머 치매까지 걸렸다.
자니윤 병원에 두세 달에 한 번씩 찾는 임태랑 전 미주평통 LA 회장은 "잘 나갈 때 그렇게 가깝게 어울리던 친구들도, 한이불을 덮고 자며 한국에선 행복한 부부처럼 방송까지 탔던 전 부인도 아예 내팽개쳐버렸다. 사람들이 그러는 게 아닌데 다들 참 야박하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자니윤은 1936년 생으로 올해 82세다. 1959년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데뷔한 후 미국에서 당대 최고의 인기 토크 쇼인 '자니 카슨 쇼'에 동양인 최초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014년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에 선임되기도 했으나, 관광 관련 경력이 없고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활약했다는 정치 이력으로 인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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