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오달수, 진지한 표정의 조선명탐정!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오달수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추가 폭로가 나오자 tvN ‘나의 아저씨’가 곧바로 오달수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tvN ‘나의 아저씨’ 측은 27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나의 아저씨’ 제작팀에서 오달수씨 관련 입장 말씀드린다. 오달수가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JTBC ‘뉴스룸’에서 오달수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새로운 피해자의 인터뷰가 나온게 드라마 하차에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방송된 ‘뉴스룸’에는 연극배우 엄지영이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오달수에게 성추행 당한 과거를 폭로했다.

그동안 “결정된 사항이 없다. 내부 논의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나의 아저씨’ 측이 밤 늦게 보도자료를 통해 오달수의 하차를 발표한 것은 그만큼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이선균과 이지은(아이유) 주연으로 오는 3월 21일 첫방송할 예정인 tvN의 후속 수목극. 오달수가 6년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로도 큰 기대가 모아졌다.

그런 가운데 지난 19일 최근 잇따르는 미투 바람 속에서 오달수의 실명이 거론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오달수의 입장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그가 출연하기로 한 작품들과 함께 ‘나의 아저씨’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그럼에도 오달수는 의혹이 제기된지 일주일만인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또한 이날 오후 오달수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피해자의 인터뷰가 JTBC ‘뉴스룸’을 통해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는 듯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오달수가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방송을 봤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결백을 강조하면서 의혹은 더욱 미궁으로 빠지는 듯했다.

27일 오후 ‘뉴스룸’의 새로운 피해자 인터뷰는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된 상황이다. ‘뉴스룸’에서 연극배우 엄지영이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오달수의 성추행을 추가로 고발하면서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은 더욱 큰 논란으로 번지지게 됐다.

또한 ‘나의 아저씨’ 측이 오달수의 하차로 어떤 후속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