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한예리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SBS 수목극 ‘스위치’(백운철, 김류현 극본, 남태진 연출, 씨제스 프로덕션 제작)의 장근석과 한예리가 공조해 불곰을 찾아내는 스토리가 펼쳐지며 수도권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 4월 11일 9, 10회 방송분은 대통령행렬을 막아선 도찬(장근석 분)이 차안에 있던 모아이상을 박살내고, 그 안에 있던 마약을 찾아내면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도찬과 하라(한예리 분)은 보고체계를 밟지 않고 이 같은 일을 벌인 데에 대해 징계를 각오했다. 그러다 검찰총장으로부터 마약수사 전담수사팀을 꾸리라는 이야기, 심지어 도찬이 팀장으로 지목되자 모두들 놀라고 말았다. 이후 도찬과 하라는 마약총책을 잡기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겼다.

한편, 외교관 최상현이 자신의 마약운반은 대통령의 지시라는 자백을 했다가 이내 몰래 빼돌려 지고, 이때 도찬은 사기단인 ‘스위치’팀과 함께 그를 납치했다. 급기야 그 배후에 황사장(이장원 분)이 있음을 발견한 도찬은 “불곰을 찾았다”는 말과 함께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외에도 이번 회에서는 준수(장근석 분)의 몸에 이상이 생긴듯한 내용, 그리고 그런 그가 도찬의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모습도 그려졌다. 태웅(정웅인 분)의 경우 정필(이정길 분)이 자신대신 검사장(최재원 분)을 앞으로 내세우자 이후 검사장과 팽행한 신경전을 벌이는 이야기가 전개되기도 했다.

드라마는 이 같은 스토리 전개로 9, 10회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이 각각 6.1%(전국 5.8%)와 7.2%(전국 6.9%)를 기록, 동시간대 6.8%(전국 7.2%)의 KBS2 ‘추리의 여왕2’와 2.7%(전국 2.9%)와 3.6%(전국 3.7%)에 그친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이기고 수목극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도찬이 외교행낭을 통해 마약을 들여온 외교관 최상현을 이용, 진범 불곰을 잡기위해 치밀한 계획을 선보였다”라며 “과연 황사장과 마주한 도찬이 그를 검거할 수 있을지도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스위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11, 12회는 4월 12일 목요일 밤 10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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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