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최대현 아나운서가 MBC에서 해고된 가운데 파업 당시 그가 주장했던 노동조합 탈퇴의 이유 또한 재조명됐다.
최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파업 99일 째에 노동조합에 탈퇴서를 제출했다. MBC에 따르면 그는 양승은 아나운서와 함께 종교적인 이유로 탈퇴 의사를 전했다. 이후 최 아나운서는 낮 뉴스를 시작으로 '주말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았다.
당시 MBC 측은 최 아나운서의 투입에 대해 "정연국 앵커가 사회 부장을 겸하고 있어 업무 부담이 과도해 논의 끝에 결정했다. 뉴스를 진행할 능력이 있는 아나운서 인력이 자연스럽게 투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BC는 지난 18일 인사발령을 통해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를 해고하고 보도국 국장과 부장 각 1명, 경영지원국 부장과 차장 각 1명을 정직 및 감봉했다. 징계 사유는 취업 규칙 등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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