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한예슬의 새로운 출발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슬은 최근 소속사 키이스트와 이별 수순을 밟고 파트너즈파크와 함께한다. 이에 11일 파트너즈파크 측은 “한예슬과 전속 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파트너즈파크는 한예슬이 키이스트에서 함께 했던 신효정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회사로 배우 구혜선, 차주영 등이 소속됐다. 한예슬은 이전부터 신효정 대표에 대한 신뢰를 보였기에 파트너즈파크 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예슬은 의료사고로 뜻하지 않은 시련을 겪기도 했다. 지난 4월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은 한예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의료사고를 전하며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수술을 집도한 강남 차병원 외과전문의 이지현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과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병원 측 역시 한예슬에게 사과와 향후 전문적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한예슬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한예슬의 사례를 통해 의료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향후 대책에 대한 국민청원이 등장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한예슬은 “전 잘 지내고 있어요. 꼭 보답할게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많은 이들의 걱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여배우에게 치명적일 수 있었던 의료사고로 맘고생이 심했던 한예슬이지만 새 소속사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예슬의 2막에 대해 누리꾼들 또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시련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한예슬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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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