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박봄이 활동재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봄은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안녕하시죠? 저 노래할래요. 곧 좋은 음악 들려드릴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여러분 저 이제부터 get ready해요. 많이 기다리셨죠? 전세계 팬분들 너무 보고 싶어요”라며 “여러분도 get ready 해주세요. 제가 행복하게 해드릴게요”라고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봄은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박봄이 직접 근황을 공개한 건 지난 4월 26일 한 매체와 인터뷰 후 처음이다. 당시 ‘PD수첩’ 방송으로 암페타민 밀수입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박봄은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박봄은 “마약 해본 적 없다.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었다”고 재차 입장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앓고 있는 ADD(주의력 결핍증)라는 병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더이상 숨지 않고 가수로 재개할 의지를 드러냈다.

그로부터 한달 여가 지난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활동 의지를 드러내 이목을 끌고 있다. 논란에 휩싸여 오랜기간 공백기를 가졌던 박봄이 다시 홀로서기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봄은 투애니원 해체 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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