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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비겼어도 실망했을 것이다.”
모로코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에르베 레나르 감독은 이란전 패배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모로코는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자책골을 내줘 이란에 0-1로 패했다. 에산 하지 사피의 프리킥을 수비에 가담한 공격수 아지즈 부아두즈가 걷어낸다는 게 모로코 골망을 흔드는 자책골로 이어졌다.
경기 중 이란 벤치와 신경전까지 펼친 끝에 패한 레나르 감독은 침통한 표정이었다. 그는 “매우 실망스럽다. 비겼어도 아쉬웠을 것”이라며 “후반 추가시간에 그런 일(자책골)이 일어나는 게 축구다. 이란에게 축하한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에게 축하한다. 이제 우린 두 번째 경기, 포르투갈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모로코는 이날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졌다. 레나르 감독은 “기술적인 정확도가 부족했다. 롱 볼 뒤 떨어지는 세컨드 볼도 잘 따내지 못했다”며 “내 책임이다. 우린 이런 식의 경기를 예상했다. 하프라인 뒤에서 기다린다는 것을 알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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