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밥블레스유'가 첫 방송에서 탄생 비화를 밝힌다.


오늘(21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TV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에서는 방송인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한다.


'밥블레스유'는 2049세대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과 컬래버레이션한 방송이다.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 주는 '신개념 푸드테라Pick 쇼'를 의미한다.


멤버들은 이날 '레전드 조합'이 탄생한 비화부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 "국밥도 우아하게" 최화정, 끊임없는 먹부림 맏언니의 위엄


최화정은 '밥블레스유'에서 맏언니로서의 위엄을 과시하며 우아한 '먹부림'을 선보인다. 최화정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본 이영자는 "국밥을 먹어도 이탈리안 음식을 먹는 것처럼 고급스럽다"라고 감탄했으며, 김숙은 "먹다 먹다 카메라까지 잡아먹을 기세"라며 '먹방 끝판왕'으로 인정했다는 후문. 또한 사연자의 고민에 친언니 같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 '프로 맛 표현러' 이영자, 맛의 정상에서 "야호~"를 외치다


이영자가 남다른 음식 철학으로 또 한번 '먹킷리스트(음식 버킷리스트)' 대방출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촬영 도중 맛있는 음식으로 체력을 보충한 기쁨을 온 몸으로 표현하며 "다 함께 외쳐! 야호! 이것이 맛의 정상이다"라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어떤 고민에도 거침없는 답변으로 답답한 속을 뻥 뚫리게 만들어 현장 분위기를 초토화시켰다는 전언이다. 이영자는 맛있는 음식을 뺏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기상천외한 팁까지 공개할 전망이다.


◇ 새싹PD 송은이 "식비가 제일 걱정"


송은이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소통을 담당하는 새싹PD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송은이가 출연자로서 마음껏 먹고 이야기하는 먹토크의 진수를 펼쳐주길 기대하는 담당 피디의 바람에도 그는 촬영 도중 "식비가 제일 걱정"이라며 기획자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이영자는 "그럼 처음부터 기획하지 말았어야지"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먹부림'에만 집중하는 언니들 때문에 사연 소개할 타이밍을 놓쳐 안절부절했던 송은이는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소화해내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 김숙 "우린 여성도 남성도 아닌 '제3의 性' 먹성"


'푸드크러쉬' 김숙은 아픔도 먹부림으로 승화시킨다. 선공개 영상에서 "이 프로그램과 안 맞는다"고 선언하며 1회 촬영에서 빠지겠다고 농담을 던졌던 그는 촬영 당일 위경련으로 의도치 않은 '죽 먹방'을 선보였다. 하지만 잠든 먹성을 일깨워 진정한 '밥블레스유'의 정신을 입증한다. 그는 네 명의 대식가적인 모습에 "우린 여성도 남성도 아닌 제3의 성(性), '먹성'이다"라고 표현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네 사람의 통쾌한 케미스트리는 오늘(21일) 오후 9시 '밥블레스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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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올리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