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의 유벤투스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5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1억 유로(약 1304억 원)의 이적료를 제의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이 제의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지 복수의 매체는 이미 이적은 기정사실화됐으며 최종 조율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2017~2018시즌 종료 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이 매우 좋았다"라는 이적을 시사하는 듯한 말을 하면서 여러 차례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모두 현실로 이뤄지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많은 매체들이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기류가 흐르고 있다.


호날두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밑지는 장사는 아니다. 특히 영입할 당시 이적료가 80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더욱더 그렇다.


한편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7시즌 연속 우승을 기록하는 등 이탈리아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995~1996시즌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강력한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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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