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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호주의 팀 케이힐(39)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케이힐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유니폼을 벗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이 내가 호주 대표팀 커리어를 공식적으로 끝내는 날”이라며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것은 어떠한 말로도 표현이 불가능하다. 내가 대표팀에서 뛰는 동안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큰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1979년생인 케이힐은 2004년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2006년, 2010년, 2014년, 그리고 이번 러시아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했다. A매치 107경기에 출전해 호주 역대 최다출전 2위에 올라 있다. 케이힐은 호주 통산 A매치 최다득점자이기도 하다. 50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0.47골의 높은 득점률을 기록했다.
케이힐은 신장 180cm로 장신은 아니지만 타점 높은 헤더가 트레이드 마크다. 1998년 밀월에서 프로 데뷔해 에버턴, 뉴욕레드불, 상하이선화, 항저우그린타운, 멜버른시티 등에서 활약하다 올해 친정인 밀월로 돌아가 뛰었다. 호주를 상징하는 선수로 십수년간 활약한 선수다.
호주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케이힐 은퇴를 공식화 했다. 한편 ‘#ThanksTim’ 태그로 14년간 대표팀에 헌신한 케이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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