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히든싱어5' 그룹 플라워의 보컬 고유진이 출연하는 가운데 스스로 플라워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민경훈이 방송에 자진 출연하며 지원사격을 예고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이하 '히든싱어5')는 고유진 편으로 꾸며진다.

고유진은 지난 1999년에 밴드 플라워로 데뷔해 남자들의 폭풍적인 지지와 인기를 끌었던 록발라드 보컬리스트다.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던 데뷔곡 '눈물'부터 '엔들리스(Endless)', '크라잉(Crying)', '포유(For you)'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감성 록발라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뿐만 아니라 '걸음이 느린 아이' 등 솔로 앨범들을 통해서도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보컬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고유진은 등장만으로 20~30대 남성 방청객들의 역대급 호응을 자아냈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모든 남성의 독보적인 애창곡 주인공이었던 고유진의 출연에 많은 이들이 자신만만해 했지만, 히든 스테이지가 지난 후 반전으로 '멘붕'에 빠지는가 하면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해져 관심을 끈다.

이 가운데 고유진을 응원하는 록밴드 선후배들의 출격 사실이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즌1의 김경호와 시즌4의 민경훈, 김정민이 히든 판정단으로 등장, 시즌 사상 최초로 원조가수 3명의 동반 출연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히든싱어5' 고유진 편 소식에 자진해서 출연했을 정도로 고유진의 오랜 팬임을 고백한 민경훈은 "충분히 찾아낼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쳐 그의 판정 실력은 어떨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더불어 또 다른 노래방 대통령이었던 민경훈이 직접 라이브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후문. 이에 MC 전현무는 감탄과 함께 "다시 '히든싱어'에 나오면 안 떨어질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민경훈이 기다린 고유진 편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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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