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첫 미니앨범 티저 이미지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여왕들이 2년 연속 가을 뮤직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8(GMF 2018)’에 출격한다. 지난해 미쓰에이 출신 수지가 이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보아가 나설 예정이다.

보아는 오는 10월 20~2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GMF 2018의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평소 음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다채로운 곡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해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보아가 국내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2000년 가요계 데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GMF2017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바로 수지였다. 국내 뮤직 페스티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수지는 40분간 오롯이 자신의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수지, 보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아이돌이 연이어 GMF 무대에 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런티는 애시당초 이들의 목적이 아니다. 지난해 수지의 출연료는 인기 아이돌 그룹의 1회 행사 출연료 정도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GMF 관계자는 “아이돌은 행사나 다른 축제 무대에 나설 때 대부분 MR(반주 음원)을 사용하지만 GMF는 기본적으로 밴드 라이브 공연을 원칙으로 한다. GMF 무대에 서겠다건 밴드 셋 등을 활용해 음악적인 면을 강조한 무대를 펼치겠다는 아티스트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지는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차례, 40분의 공연만을 위해 밴드와 한달 동안 합주를 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없다면 결코 불가능했을 준비 과정이었다. 또한 개런티의 많은 부분을 티켓 구매에 썼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무대를 보고 싶어하는 지인들을 초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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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GMF2017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수지. 사진 | 수지 SNS

올해 보아도 GMF 무대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보아가 밴드와 함께 공연하는 건 단독 콘서트에서나 선보였던 모습인데, 국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지난 2015년 8월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마지막이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지난해 수지의 무대는 반응이 뜨거웠다. 걸스데이 혜리 등 여러 연예인이 자신의 SNS에 사진과 글을 올려 칭찬하는 등 파급효과도 컸다. 수지도 아티스트로서 이미지를 조금 더 구축할 수 있었다. 아이돌 입장에서는 지금까지와 확실히 다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무대라는게 GMF의 장점이다. GMF 측에서도 기존 음악 페스티발 팬성향과 다른 팬들을 행사에 유입시킬 수 있고,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이벤트라는 측면에서 아티스트와 GMF 모두에게 ‘윈-윈’인 기획”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GMF 2018은 2007년부터 매년 가을에 열리는 대표적인 국내 가을 음악 축제다. 올해 보아 외에도 노리플라이, 멜로망스, 볼빨간사춘기, 소란, 윤하, 페퍼톤스, 폴킴 등 다수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 한층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날 수 있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