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그룹 트와이스 모모와 사나가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 발랄한 매력과 의외의 받아쓰기 실력을 뽐냈다. '트둥이'의 매력에 키와 한해를 광대승천을 멈출 줄 몰랐다.


4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트와이스 모모와 사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키, 김동현, 한해와 함께 퀴즈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나는 "평소에 시간이 비면 노래를 틀고 가사를 맞히면서 놀았다. 오늘 열심히 해보겠다"며 받아쓰기에 대한 강렬한 의욕을 보였다. 반면 모모는 "너무 어렵다"고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고, 평소와 달리 남자 출연진들은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 박나래와 혜리가 어이없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키는 사나가 "잘 부탁드린다"고 애교를 하자 얼굴이 새빨개 진 건 물론 본인의 카메라로 찍어도 되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를 처음 본다는 한해는 "너무 떨린다"며 기분 최상일 때 나오는 토끼 이빨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혜리는 "나 처음 봤을 땐 안 그랬잖아"라고 격노했다. 또 문세윤, 김동현, 키는 사나와 모모가 재미없는 개인기를 해도 박장대소하며 격한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도 어김없이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놀라운 토요일' 출연진의 배를 채워줄 시장은 서울 망원시장이었다. 미션곡으로는 사나가 평소에 좋아해서 많이 들었던 '볼빨간사춘기'의 노래가 등장해 출연진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노래가 끝나자 모모는 "너무 빨라요. 이거 못 할 거 같아요"라고 초고속으로 포기를 해 웃음을 안겼다. 자신 있던 사나 역시 몇 자 받아쓰지 못했지만 남자 출연진들은 "잘 들었다" "저 정도면 훌륭하다"며 심지어 박수까지 쳐 또다시 혜리를 분노하게 했다.


하지만 사나는 이내 가사를 척척 맞추며 맹활약했다. 모모 역시 마지막 가사 한 글자를 맞추며 받아쓰기 실력을 뽐냈다. 결국 2차 시도 만에 문제를 맞춰 '놀토' 멤버들은 돈까스를 맛있게 먹었다.


두 번째 음식은 마라탕을 걸고 아이콘의 '리듬 타'로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바비의 랩 파트가 걸려 순식간에 듣기가 지나갔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사나는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이걸 어떻게 맞춰요"라고 분노해 시선을 끌었다.


래퍼 한해와 키의 활약으로 두 번째 문제를 맞히는 듯했으나 2차 시도 역시 실패했다. 한해는 정답을 맞추기 위해 나간 모모의 랩 실력에 "나보다 잘해"라고 극찬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결국 신동엽이 랩의 문맥을 지적하며 정답을 맞췄고 마라탕 2인분을 얻었다.


이날 모모와 사나는 '놀토' 멤버들과 케미를 뽐내며 스튜디오에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키와 한해를 비롯한 남자 멤버들은 모모와 사나의 개인기에 열렬히 반응했고, 다소 엉뚱한 답이라도 모두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 게스트 출연 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키와 한해의 모습을 발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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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