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환경지표 동물인 펭귄을 이용하여 지구 환경 보전에 앞장서는 곳이 있다. 극지방 여행가이자 작가인 김완수 씨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펭귄 전문 서적 출판사 도서출판 펭귄나라가 바로 그곳.

도서출판 펭귄나라 김완수 대표
도서출판 펭귄나라 김완수 대표

10여 차례 남극을 탐험하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한 그는 펭귄 서식지 70여 곳에서 촬영한 수많은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토대로 2016년부터 펭귄을 매개로 한 환경 도서와 콘텐츠를 제작?공급하며 지구온난화의 폐해를 알리고 있다.

이 출판사에서는 작년 8월 출간한 지구온난화를 다룬 『앗 뜨거! 펭귄』(제8권)을 시작으로, 『아기황제펭귄의 하루』(제9권)를 펴낸데 이어 『펭귄어린이 학교』(제10권)로 첫 번째 환경 동화책 시리즈를 완성했다.

지난 8월 1일에는 지구촌을 괴롭히는 미세먼지를 소재로 삼은 두 번째 환경 동화 시리즈 중 『미세먼지 펭귄』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청정 지역 남극으로 미세먼지가 날아와 펭귄들이 질병에 걸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고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대책 등이 재미있게 구성되었다.

게다가 미세먼지에 관한 지식을 쉽게 접하며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애니메이션을 첨부했고, 이어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으로 해서 지진경각심 차원에서 『지진으로 펭귄집이 흔들려요』를 발간하였다.

이 업체는 세계 최초의 펭귄 관련 환경 동화책 16여 권을 8월 22~27일 중국 북경도서전에 출품하여 호평을 받아 해외출간 준비중에 있다. 또한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11월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에 출품할 예정이다.

또 전자책으로 발간해 100여 개 국가 도서관과 학교에 공급하고 펭귄 사진과 동영상 자료에 증강현실(AR),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시켜 50여 권의 펭귄 스마트 북 시리즈를 펴낼 계획이다.

미국·호주·태국·중국과 현지 출간 및 수출을 타진하고 있는 김완수 대표는 “국내외 학교와 도서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보급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펭귄을 통한 지구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