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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은 선발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소속팀 출전=대표팀 발탁’의 공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코스타리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명확하게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며 “선수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적게 얻는 경우가 있어도 필요하면 선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소화하고 돌아온 손흥민에 대해선 “선발 출전한다”고 했다.
-데뷔전 앞둔 소감은.명확하게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 지난 기자회견 도중 잘못 전달된 점이 있는 것 같다.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해 다시 말하고 싶다. 선수의 능력, 경기력, 3번째가 대표팀에 필요성 등이 있다. 무엇을 확실히 말하고 싶냐면, 선수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적게 얻는 경우가 있어도 필요하면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한다. 과거에도 소속팀 활약이 부족하거나 없는 선수는 대표팀에 교체된 적이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그렇게 말할 경우도 없다.
-첫 선을 보이는 날인데 심정은 어떤가. 어떤 축구할 생각인가.특별한 것은 없다. 기쁘다. 긍정적인 느낌도 있다. 긴 시간은 아니었으나 5차례 훈련을 했다. 짧다면 짧지만 코스타리카전에서 보여줄 수 있을 지 알고 싶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상대팀이 좋지만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지 확인하고 싶다. 우리 철학이 잘 나오는 지 확인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얼마나 뛰나. 호날두와 비교했을 때 비중이나 활용 방안은.내 성향이 경기 전략을 오픈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얼마나 활용할 지는 진행 양상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 호날두와 손흥민은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 능력 있는 선수들에 대한 신봉자인 것은 맞지만 팀을 우선으로 하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해해달라.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축구 열기가 뜨거운데.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중요한 대회에서 중요한 타이틀을 갖고 와서 의미 있는 성과를 해냈다. 좋은 분위기 유지가 우리의 할 일이다. 각급 대표팀에서 모두 좋은 흐름이 이어지도록 하는 게 우리의 큰 목표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과 훈련했는데 과거 포르투갈 대표팀, 근래 충칭과 비교하면.다른 선수들과 비교하지 않겠다. 환경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한국 선수들은 열려 있고, 배우려는 부분이 강하다. 이해력이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지시하는 것을 빠르게 습득한다. 열린 자세를 갖고 대화도 많이 한다. 전술 이해력이나 상황 파악이 우수하다고 느꼈다. 커뮤니케이션도 잘 이뤄지는 것 같다. 태도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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