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로맨스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사생결단 로맨스’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극 ‘사생결단 로맨스’ 29~32회는 각각 2.3%(이하 전국기준), 2.9%, 2.2%, 2.5%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술 후 완쾌한 한승주(지현우 분)가 주인아(이시영 분)에게 고백하며 완벽한 사랑을 이루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방송 전부터 ‘로코 장인’ 지현우와 이시영의 만남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방송된 KBS2 ‘부자의 탄생’ 이후 약 8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나 이들이 펼칠 로맨스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집중됐다. 지현우와 이시영은 특유의 사랑스러우면서도 달콤한 매력을 유감없이 표현하며 인물 그 자체를 표현해낼 수 있었다. 두 배우의 하드캐리는 빛났지만 시청률은 그만큼 응답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4.1%의 시청률로 시작을 알린 ‘사생결단 로맨스’는 이렇다 할 시청률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2%대 시청률로 마무리 해야 했다. 아시안게임 중계 등으로 인해 잦은 결방과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급 종영을 맞이한 탓도 있었지만 ‘호르몬 로맨스’라는 신선한 소재가 시청자에게 다른 로맨스와 차별점을 주지 못한 채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성적 뿐 아니라 화제성에 있어서도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한편 ‘사생결단 로맨스’의 후속으로는 배우 장혁, 손여은, 신은수가 출연하는 ‘배드파파’가 오는 10월 1일부터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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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