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손승락, 연패 탈출의 세리모니!
롯데 손승락이 18일 잠실 LG전에서 4-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있다. 2018.09.18.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8연패를 끊는 세이브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승락은 18일 잠실 LG전 8회말 2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9회말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LG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손승락은 올시즌 20세이브, 넥센 소속이었던 2012시즌부터 7연속시즌 20세이브 이상을 달성했다. 과거 한화 구대성이 1996시즌부터 2000시즌, 그리고 해외무대 진출 후 한국으로 돌아와 2006시즌과 2007시즌까지 처음으로 7연속시즌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손승락이 2019시즌에 20세이브를 넘어서면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된다.

경기 후 손승락은 “기록 달성을 축하할 타이밍이 아닌것 같다. 일단 무엇보다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내 기록보다 선발로 호투한 노경은과 중간에서 좋은 투구한 구승민이 더 칭찬 받았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오늘 기록은 그동안 몸이 안 아파서 할 수 있었다. 몸 관리를 잘했을 뿐 다른 부분에서 내가 잘한 것은 없다. 돌아보면 지난해 기적적으로 가을야구 진출 한 것등이 기억에 남지만 모두 지나간 일이다. 지금은 다음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