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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우석 레저전문기자] ‘널 아껴주고 싶지만… 그래도 안할텐가?’ 텐가가 고양이를 만났다. 세계 60개국에서 3초 당 1개 씩 팔리는 남성 어덜트토이 브랜드 ‘텐가(TENGA)’가 미국 스트리트 감성 브랜드 ‘립앤딥(RIPNDIP)’과 함께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패션과 어덜트토이가 국내 최초로 브랜드간 이색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립앤딥의 한국 공식 디스트리뷰터이자 국내 최고 멀티 브랜드 스토어 ‘웍스아웃’의 ‘압구정 스토어’에서 10월 4일까지 약 2주간 운영하며, ‘홍대 라이즈 스토어’에도 한정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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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에서는 ‘텐가 X 립앤딥’의 콜라보레이션 컵과 의류 등의 상품들을 선 보인다. 특히 텐가의 오리지널 버큠 컵에 립앤딥 마스코트인 고양이 캐릭터 ‘너말(Nermal)’과 ‘저말(Jermal)’이 그려진 콜라보레이션 컵은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웍스아웃의 압구정 스토어 2층 팝업 스페이스에서는 텐가 제품을 구매 시 참여할 수 있는 뽑기 기계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이 직접 제품을 뽑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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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최초로 설치한 팝업스토어를 제외하고, 텐가와 패션 브랜드의 협업은 사실 처음은 아니다. 단기 프로젝트 ‘Respect Yourself’를 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재단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컵은 발매 이후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레드 리본이 그려진 콜라보레이션 컵의 매출 일부를 ‘공익 재단법인 에이즈 예방 재단’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까지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판매가 목적이 아니며, 패션과 성인용품 브랜드 간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팬 층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적인 브랜드 텐가와 립앤딥의 만남에 주목해달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성(性)’을 목표로 2005년 일본에서 탄생한 텐가는 현재 세계 60개국에서 누적 70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세계 최대 섹슈얼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다. 국내에는 지난 2016년 한국지사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립앤딥은 미국 플로리다의 프로 스케이터 ‘라이언 오코너(Ryan O’Connor)’가 설립한 스케이트 의류 브랜드로 반전 매력의 고양이 캐릭터로 유명하다.
demor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