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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최근 사의를 표명한 차해원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2일 대표팀전임감독선발인사위원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미루어 볼 때 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적부진에 따른 여자대표팀의 분위기를 쇄신하여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수리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월 임기 4년의 여자배구 대표팀 전임 사령탑에 올랐던 차 감독은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지휘봉을 내려놨다. 차 감독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6개팀 가운데 12에 그쳤다. 이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을 획득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 1승4패의 성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뿐만 아니라 차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하는 가운데 코칭스태프의 성추문이 발생하기도 했다. 협회는 관리소홀의 책임을 물어 차 감독의 사표를 수리했다.
차기 감독의 선발 시기 등은 2019년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하여 추후 논의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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