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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여고부 최강팀 선명여고가 전국체전 배구 여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선명여고는 17일 익산 남성고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배구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 강릉여고를 3-0(25-20 25-13 25-1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에 그친 선명여고는 1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아름답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강력한 우승후보 원곡고에 3-0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드높인 선명여고는 거침없이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강릉여고도 선명여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세트만 팽팽하게 전개됐을 뿐 나머지 2, 3세트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손쉽게 우승을 확정했다. 선명여고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감독, 코치를 헹가레하며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전국체전 우승으로 선명여고는 춘계대회, 태백대회, 종별대회, 전국체전까지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명실상부 여고부 최강임을 입증했다.
경기 후 만난 선명여고 이광득 코치는 “우선 선수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이사장님, 선명여고 교장선생님, 그리고 김양수 총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특히 올해는 대표팀에 나간 선수들도 많아 쉽지 않았는데 흔들리지 않고 전국체전 마지막까지 잘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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