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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비슷하게 싸우겠다.”
축구대표팀 부임 뒤 첫 원정을 떠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4경기에서 깊은 반향을 일으킨 ‘후방 빌드업’ 전술을 아시아 팀과 대결에서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과 태극전사들은 오는 17일 호주전, 20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위해 두 경기가 열리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12일 출국했다. 기성용, 손흥민, 이재성, 김문환이 빠지고, 장현수가 국가대표 제명 징계로 빠지는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다양한 멤버 테스트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과 만나 수비 위주로 나서는 아시아 팀과 격돌에서도 골키퍼부터 패스로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스타일을 고수하겠다고 했다.
-첫 원정인데 출사표는.팀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번 2연전은 물론 다른 때도 원정을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지는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선수들이 다양한 이유로 선발되지 못하고 빠지는데, 다른 선수들을 관찰하고 큰 대회인 아시안컵 전 더더욱 많은 선수들을 관찰하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봐야 하나.아시안컵 명단 발표 전 많은 선수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3명의 선수가 있고 그들도 알고 싶다. 두 경기 앞두고 있는데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다.
-아시아 팀들은 한국전에서 수비를 많이 하는데. 빌드업 중심 전술은 그대로 가나.항상 하던대로 비슷한 스타일로 할 것이다. 경기를 통해 새 선수들은 물론 그 전에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데 그들도 활용하면서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전파하도록 하겠다.
-아시안컵 앞두고 몇 퍼센트 정도 완성됐나.몇 퍼센트라고 말하기는 그렇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나의 팀이 되도록 할 것이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