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팬들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 말레이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말레이시아 원정을 무승부로 잘 마무리한 박항서호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만 잘 마무리하면 지난 2008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홈팬들 앞에서 승리의 환호를 만끽할 준비를 마친 박항서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활기 넘치는 경기장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박 감독은 "솔직히 난 말레이시아의 8만 관중이 우리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쳐 걱정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홈에 하노이의 팬들이 있다.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이 있다면 우리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오는 15일 홈구장인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1-1로 비기기만해도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앞서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좋은 결과를 냈던 만큼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팬들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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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