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롯데 새 외국인투수 제이크 톰슨. 사진출처=MLB닷컴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롯데가 메이저리그 밀워키에서 활약한 우완 제이크 톰슨(24)을 영입했다.

롯데는 13일 “브룩스 레일리와 재계약을 완료했고 새 외국인 투수로 톰슨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총액 96만불 규모로 연봉 76만불에 옵션 14만불을 합친 액수다.

1994년생인 톰슨은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에 2라운드 전체 91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193㎝ 100㎏으로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고 있으며 140㎞ 중후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알려졌다. 빅리그에서는 통산 30경기에서 7승 8패 방어율 4.78을 기록했다. 올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6경기를 선발등판해 28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방어율 1.93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빅리그에서는 9경기에 출전했고 16.1이닝 10실점, 1승 무패 방어율 4.9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49경기에 나서 674.1이닝을 소화하며 42승 38패 방어율 3.54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텍사스로 이적한 톰슨은 이듬해 필라델피아로 다시 팀을 옮겼다. 지난해 밀워키로 트레이드됐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포심을 기본으로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결정구는 슬라이더로 알려져있다. 다만 제구가 들쑥날쑥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롯데 외국인 선수로는 최장기간인 5연속시즌 유니폼을 입게 된 레일리는 보장액 117만불에 옵션을 더해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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