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팀 선수들이 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즈키컵 결승 2차전 말레이시아전을 앞두고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왔다. 하노이 | 정다워기자

[하노이=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박항서 감독이 우승을 위한 최정예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결승 2차전을 말레이시아와 벌인다. 베트남은 지난 11일 원정에서 2-2로 비겨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박 감독은 당시 핵심 선수들 몇몇을 빼면서 체력을 아꼈다. 두 골 넣고 비겨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

이제 홈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어 정상에 오를 시간이다. 박 감독도 우승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우선 포메이션 변화가 눈에 띈다. 박 감독은 원정 경기 3-4-3 포메이션에서 변신해 공격적인 3-5-2를 꺼내들었다. 주전 공격수 응우옌 아인득이 복귀한 것을 비롯해 한국 팬들에게도 유명한 응우옌 꽝하이, 득점 감각이 좋은 판 반 득 등 베스트 멤버들이 모두 나왔다. K리그에서 뛰었던 르엉 쑤언 쯔엉은 최근 컨디션 난조와 더불어 후보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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