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응우옌 아인득 첫 골 때 베트남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 하노이 | 정다워기자

[하노이=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베트남이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30분부터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결승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기 때문에 베트남은 정상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4만 관중의 응원 속에 첫 결실을 맺었다. 전반 10분이 지나가기도 전에 홈팀 베트남이 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 돌파 때 판 반 득의 짧은 패스를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드필더 응우옌 꽝하이가 받은 뒤 어려운 자세에서 넘어지며 반대편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베트남 리그 득점왕 응우옌 아인듯이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차 넣어 선취골로 완성했다. 관중석이 쾅쾅 울리는 순간이었다.

박 감독은 호쾌한 세리머니 대신 선수들을 불러 정신력 가다듬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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