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박선영의 씨네타운' 이시영이 솔직한 매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에는 영화 '언니'로 돌아온 이시영이 출연했다.


'진짜사나이' 출연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이시영. 그는 "당시 5박 6일간 합숙했는데, 기억이 너무 좋아서 지금도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다"라고 회상했다. 또 복싱 선수 출신인 이시영은 "복싱을 거의 8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올해 1월에 아이를 출산한 이시영은 "이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아빠보다 엄마 소리를 먼저 냈다"며 아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결혼 당일 새벽에 러닝을 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여자에게 있어서 결혼식은 특별한 날이지 않나. 그런 날 부으면 안되는데 붓기를 관리하는 나만의 방법이 러닝이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오는 1월 1일 영화 '언니' 개봉을 앞둔 이시영. '언니'는 사라진 동생의 흔적을 찾아가며 점점 분노가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 분)의 복수를 그린 새로운 액션 영화다. 이시영은 언니 인애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와 통쾌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시영은 대역 없이 영화 속 고난이도 액션신을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차 드래프트를 배웠다는 그는 "직접 해보니 정말 설레더라. 카 스턴트도 도전하고 싶다"며 남다른 '예체능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액션신에 대해 "와이어나 CG의 도움을 받아야 리얼함을 표현할 수 있긴 하다. 그러데 감독님께서 제가 직접 액션을 다 할 수 있다면 우리 영화에는 아날로그처럼 클래식한 액션을 담고 싶다고 하시더라"라며 "이런 액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쉽게 오지 않는 거니 감사했다. 영화 전체의 액션을 저 혼자 가져간다는 거에 영광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4개월은 액션스쿨에서 살았다. 이 영화에 굉장히 많은 걸 담았다. 좋게 봐주셨음 좋겠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실제로 주먹이 쎄냐는 물음에 "같이 예능에 출연하셨던 강호동, 유재석 선배님이 잘 받아주셔서 그런 거다. 그리고 실제로 두 분이 겁도 많으시다. 아프다고 엄살을 피우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옆집 사는 승리의 생일상을 차려줘 화제를 모은 이시영은 "거의 우연이었다. 당시 집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고 승리씨도 집에 계시더라. 혼자 살면 잘 못챙겨 먹으니 두서없이 드렸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선영의 씨네타운'은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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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