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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조 1위 결정전인 중국과의 맞대결을 앞둔 ‘벤투호’에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기성용(뉴캐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6일만에 그라운드 훈련에 투입됐다. 지난 7일 열린 아시안컵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기성용은 후반 10분 허벅지 근육 이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이재성도 후반에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팀 훈련에 복귀하기 위한 첫 단계로 13일에 그라운드 훈련에 돌입했다. 그동안 두 태극전사는 부상 이후 실내에서 회복 훈련에만 집중했지만 이 날부터는 축구화를 신고 테스트를 통해 팀 훈련 복귀 시점을 가늠한다.
반면 이 날 훈련에서는 이청용, 구자철, 이용, 황인범이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숙소에서 가볍게 회복 훈련을 실시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4명의 선수는 부상이 발생한 것이 아니다. 근육의 피로도가 높아서 그라운드 훈련보다는 실내 훈련이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결과다”라고 밝혔다.
중국전을 이틀 앞둔 이 날 훈련에는 아직 합류하지 않는 손흥민과 4명의 선수가 불참하면서 18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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