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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이민지가 ‘은주의 방’에 카메오로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올리브 ‘은주의 방’ 11회는 민석(김재영 분)의 마음을 거절한 은주(류혜영 분)가 심란해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 갑작스러운 키스 후 혼란스러워하는 은주와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자 고민하는 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사랑의 큐피드로 나선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의 남지현과 도경수가 깜짝 출연했다. 남지현은 고민하는 민석에게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도경수는 ‘백일의 낭군님’ 속 유행어였던 “나만 불편한가”, ”느낌이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다” 등 깨알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이 퇴장할 무렵 ‘백일의 낭군님’에서 끝녀 역을 맡았던 이민지가 행인으로 등장했다. 제작진이 숨겨왔던 히든카드의 등장이었다. 특히 이민지는 출연을 예정했던 것이 아니라 남지현과 도경수 두 사람의 카메오 출연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에 방문,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장면을 만들어 투입된 것. 갑작스러운 연출임에도 어디선가 본 듯한 두 사람을 돌아보는 행인의 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현장을 뒤집어놨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민지는 KBS2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의뢰인의 변호 자격을 잃은 조들호(박신양 분)를 대신해 구원투수로 등판한 병아리 변호사 윤소미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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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