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경찰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정준영에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을 하기로 했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정준영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른바 '승리·정준영 카톡방' 멤버 중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정준영이 처음이다. 다만 경찰은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승리에 대해서는 아직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5~2016년 지인들과의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고, 몰래 영상을 촬영 및 유포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12일 입건 됐다. 경찰은 해당 단체 대화방 내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뒤를 봐주는 듯한 혐의를 포착하고 정준영을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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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