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배우 심형탁이 2014년 11월부터 4년간 몸담았던 '컬투쇼'를 떠난다.


심형탁은 2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하차 소식을 알렸다.


DJ 김태균은 방송 말미 "4년을 함께 한 심형탁이 오늘이 마지막이다"고 밝혔다.


심형탁은 "나이를 조금씩 먹으면서 마음에 병이 조금씩 커졌다. 잠시 휴식 기간을 가지려 한다"고 하차 소식을 알린 뒤 "2014년 11월부터 고정으로 계속 출연했던 거 같다.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배우로 알려준 것도 '컬투쇼'였다"며 울먹였다.


이에 김태균은 "정이 있는 대로 다 들었다. 이 프로그램 통해서 심형탁이 더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예능도 하면서 유명해졌고, 드라마도 많이 해서 나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이렇게 떠나지만, 앞으로도 '컬투쇼' 많이 사랑해주시고, 조금 더 시간이 흘러서 자리가 마련된다면 꼭 다시 돌아오겠다.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컬투쇼' 제작진은 심형탁에게 도라에몽 그림이 새겨진 감사패를 전달했다. 심형탁은 "평생 간직하겠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컬투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4년 넘게 금요일 고정 게스트로 활약한 심형탁 씨가 사정상 오늘 마지막 시간을 가졌는데요. 늘 응원할 거고요. 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심형탁의 사진이 올라왔다.


심형탁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컬투쇼' 금요일 '덕이'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제작진 가족이 준 소중한 도라에몽 트로피는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영원히 간직할게요.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김태균 형, 김민경, 그리고 치명타. 4년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라는 하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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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컬투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