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구속 여부가 오늘(10일) 결정된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9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온라인으로 마약을 구매,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미국 국적이었던 로버트 할리는 1997년 한국인으로 귀화 후 국제변호사로 활동했다. 외국인 방송인 1호로 많은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친근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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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