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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W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l 박준범기자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복근을 공개하겠다” “감독님과 춤을 추겠다”

1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WK리그’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8명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복근 공개, 걸그룹 댄스 등 이색적인 우승 공약도 내걸었다.

올시즌 리그 7연패에 도전하는 인천현대제철의 정설빈은 “지난 시즌보다 조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7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운동장에서 보여드리겠다. 우승 공약은 인스타그램으로 올려주시면 한 가지 골라서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스포츠토토 곽민영은 “승점 2점이 부족해서 플레이오프를 못 올라갔는데 방심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현대제철이 우승할 거 같다. 감독님과 함께 걸그룹 댄스를 추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경주한수원의 윤영글은 “창단 첫 해 7연패했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전에 올라가는 돌풍을 일으켰다. 올시즌에는 절대 강팀의 모습 보여주겠다. 우승 공약은 대표팀에서도 춤과 노래를 책임지고 있는 이금민에게 맡기겠다. 개인적으로는 팬분들께 복근을 공개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수원도시공사의 서현숙은 “팀명이 바뀌면서 수원만의 스타일로 구상도 하고 훈련을 했다. 지난 시즌 3위를 한 것에 아쉽게 생각한다. 인천현대제철과 챔프전에 만나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승을 한다면 서포터즈, 팬 분들과 함께 팬미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은 상무의 권하늘은 “우리 팀에 권하늘이라고 잘 노는 사람이 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올시즌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했다. 쉽게 지지 않는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그룹 모모랜드의 춤을 따라하겠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