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마리텔' 우지석 통역사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2)'에서는 요가 콘텐츠를 준비한 야노 시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직후 그의 통역을 맡았던 우지석 통역사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방송에서 야노 시호는 '요가와 함께 하는 뷰티 클래스'를 준비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어가 서툰 그를 위해 동시 통역사가 함께 하면서 시청자와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특히 야노 시호의 통역을 맡은 우지석 통역사는 야노 시호의 한국어와 일본어가 섞인 말을 번역할 뿐 아니라, 시청자가 보낸 '일본어 발음으로 된 한국어'를 다시 일본어로 통역하며 능력자임을 입증했다.


그의 일본어 능력 뿐 아니라 어리숙한 매력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이 "통역사님을 같이 불러 요가를 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고 이에 우지석 통역사는 슈트 차림으로 함께 요가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아이돌 안유진 보다 훨씬 안정적인 자세로 요가를 완벽하게 선보였으며, 어려운 동작도 쉽게 따라하며 '요가 고수'의 면모를 뽐냈다. 요가를 하는 와중에도 야노 시호의 말을 통역하며 큰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 말미 야노 시호는 "집에 가서 아내와 함께 해보라"며 요가 자세를 추천했으나 우지석 통역사는 "아내가 없다. 여자친구도 없다"고 말하며 애잔함을 자아냈다. 이에 야노 시호는 '여자 빼고 다 있는 남자'인 우지석을 위해 공개 구혼을 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마리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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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