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돌아온 '유퀴즈'의 유재석과 조세호가 많은 시민들을 만나며 상금을 선물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서는 상금을 획득한 이들이 빵빵 터졌다.
'유퀴즈'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서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재석과 조세호 콤비는 성북동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퀴즈를 풀며 이야기를 나눴다.
'큰자기' 유재석과 '작은자기' 조세호는 성북동 두 할머니와 자리를 펴고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두 할머니는 각각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두 MC를 당황하게 했다. 할머니들은 첫 번째 '유퀴저'가 됐다. 문제를 맞추지 못했지만 조세호의 상품 가방을 통해 '닭다리 쿠션'과 ‘생선 슬리퍼'을 얻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길거리를 거닐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이발사가 운영하는 이발관을 찾았다. 여성 이발사 이덕훈 할머니는 故 김두한, 故 정주영 등의 머리를 깎았다고 자랑했다. 65년 전 이발사인 아버지에게 기술을 배운 할머니는 유재석 가슴 속에 묻은 가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할머니의 말에 겸연쩍어 했다.
군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여성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인생의 불확실성 속에 미래를 준비하며 공부 중인 여성은 두 번째 '유퀴저'가 됐다. 문제를 맞혀 100만원을 받으면 독서실 비용을 해결하겠다고 한 여성은 미소 가득한 얼굴을 보였다.

세 번째 '유퀴저'는 성북동에서 택배 물품을 전달하는 택배 기사였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야기를 나누며 택배계의 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생을 책으로 표현했을 때 첫 문장에 관해 택배기사는 '내 인생은 택배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택배 기사는 첫 번째 퀴즈에서 100만원을 확보한 뒤 두 번째 퀴즈까지 맞혀 '유퀴즈' 최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바뀐 규정으로 한 번 더 시도한 끝에 성공한 것이었다.
다음은 '유퀴저'는 '유퀴즈' 애청자인 칼국수 가게 사장이었다. 연이어 상금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칼국수집 사장은 100만원의 상금을 수령했다.
다섯 번째 '유퀴저'는 통신 시설을 설치하던 통신사 설비직원이었다. 설비직원은 100만원의 상금을 가볍게 타면서 세리머리를 펼치기도 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화제의 인물인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를 만났다. KBS1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지병수 할아버지는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병수 할아버지는 티아라의 '러비더비'를 부르며 귀여운 춤사위까지 선보였다.
이어진 퀴즈에서 지병수 할아버지는 맞히지 못했으나 조세호의 상품 주머니에서 TV를 뽑았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기쁨을 손담비의 '미쳤어'로 표현했다.
'유퀴즈'는 이날 방송을 재개하며 앞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