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요광장' 그룹 아이즈원이 솔직한 입담으로 1시간을 유쾌하게 채웠다.


17일 방송된 KBS 쿨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는 아이즈원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아이즈원은 타이틀곡 '비올레타'로 음악방송 5관왕을 한 것에 대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1위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너무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매번 깜짝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DJ 이수지가 "피곤하고 아파도 행복할 것 같다"고 하자 멤버들은 "맞다"며 입을 모았다.


장원영은 '가요광장' 출연 소감으로 "(연습생 시절) 회사에 매일 오후 1시, 2시 정도에 출근했는데 이 라디오를 듣던 기억이 있다. 너무 즐겁게 들었다"고 전해 이수지를 웃음 짓게 했다.


장원영은 "식비가 3000만 원이냐"는 이수지의 질문에 "저희가 삼시 세끼를 다 먹을 때도 있고 후식도 먹는다. 12명이니까 식비가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야식도 먹는지"에 대한 질문엔 함구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가장 자주 먹는 메뉴로 치즈볼, 육회, 연어를 꼽았다. 히토미는 "육회를 한국에서 처음 먹어봤다. 일본에선 먹어보지 못했는데 맛있었다. 하지만 치즈볼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장원영과 조유리는 육회에 애정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 데뷔 6개월 차에 접어든 아이즈원. 이수지가 데뷔 후 힘든 점에 대해 묻자, 멤버들은 "팬분들 덕분에 힘들지 않다. 꿈꿔왔던 일이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 이채연은 가수라는 꿈을 꾸게 된 계기를 소녀시대의 'Kissing You'가 그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이채연은 "초등학생 때 사탕을 들고 안무를 따라 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가수를 꿈꾸게 됐다"고 밝혔다.


히토미는 한국어를 노래 가사 번역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지는 "식당에 가서 배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좋아하는 메뉴를 이용해 '이것 좀 더 달라'는 식으로 배우면 좋다"고 나름의 공부 방법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히토미는 최근에 배운 한국어가 "헐", "어머"라고 밝히기도 했다. 히토미는 "채연 언니가 앉을 때 '아이고'라고 하는 것도 배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즈원은 콘서트 가능성에 대해 "6월에 콘서트를 할 계획이 있다. '라비앙로즈', '비올레타'를 보여드릴 예정이고 더 이상의 무대는 비밀이다"고 전해 이어질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즈원은 지난 1일 미니 2집 'HEART*IZ'로 컴백, '비올레타'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이수지의 가요광장'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KBS 쿨 FM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