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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가 캐나다로 출국 후 근황을 전했다.
윤지오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나다 온 지금도 인터넷상에서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만, 저 정말 잘 자고 잘 먹고 푹 쉬면서 가족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너무나도 무탈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그러니까 여러분도 이제 제 걱정에 염려 마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저나 여러분이나 각자 개개인의 삶과 주어진 몫이 있지 않나. 여러분이 제 인생을 책임질 수 없듯, 저도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질 수 없다. 여러분이 그 어떤 사람들보다 값지고 귀하고 훌륭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저도 온전하게 저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확실히 제가 깨달은 것은 ‘나 자신을 버리지 않은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는 거다. 친구, 연인, 가족도 언제 어찌 날 떠나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까 온전하게 본인을 사랑하시고, 그렇게 본인을 지켜나가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강하고 훌륭하고 멋지고 빛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 속에는 꽃을 든 채 “감사합니다. 너무 예뻐요. 행복하세요”라고 말하고 있는 윤지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최근 거짓 증언 의혹에 휩싸인 윤지오는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됐다며 지난 24일 돌연 캐나다로 떠났다. 윤지오의 거짓 증언 의혹을 제기한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윤지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