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앞서 지난 2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황하나와 클럽 버닝썬에 관해 파헤쳤다. 여기에 SBS 탐사 보도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역시 문제의 버닝썬과 황하나의 연결고리를 찾는다.
4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버닝썬과 황하나를 둘러싼 마약 스캔들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황하나는 지난달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재벌가 외손녀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목받는 셀럽으로 알려졌기에 그의 구속 소식은 '마약 이슈'라는 뜨거운 감자의 신호탄이었다.
앞서 지난 2015년 황하나는 타인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투약을 사주한 정황이 사법당국에 포착됐다. 하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황하나는 경찰의 조사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았고 그를 둘러싼 의혹의 움직임은 계속 드러났다.
황하나는 이번 조사에서 또 다른 폭탄을 꺼내들었다. 황하나는 향정신성 약물 복용과 필로폰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특히 그가 필로폰을 하게 된 건 전 남자친구이자 유명 연예인인 박유천의 강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하나의 폭로로 박유천과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 때 익명으로 제보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황하나와 박유천이 지난 2017년 의문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은 본방송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또 앞서 황하나가 마약 공급과 투약 등으로 사법당국의 레이더에 걸렸을 당시 판결문에 이름이 8번이나 거론됐음에도 조사조차 받지 않았던 배경을 파헤칠 예정이다.
특히 황하나의 마약 공급책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버닝썬에서 근무했던 한 MD였다. 얼마 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공동대표 역시 황하나와 오랜 친분을 다진 사이였다. 이들은 2009년 강남패치에서 함게 고발당했을 만큼 오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황하나와 함게 마약을 하거나 그에 도움을 준 인물 상당수는 버닝썬과 관련이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 모든 일련의 것들이 단순한 우연인지 되짚어 볼 예정이다. 해당 내용은 오는 4일 오후 11시 10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