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가수 승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4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지난 8일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성매매,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기존에 받았던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구속 영장에서 제외됐고 성매매 혐의가 추가됐다. 유인석 전 대표는 경찰 조사를 통해 일부 혐의를 시인했지만, 승리는 부인하고 있다.

승리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14일 중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해당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승리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승리가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 내 폭행 및 마약 투약 의혹 등이 불거진 것을 시작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승리와 함께한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였던 연예인들이 연이어 구속되며 씁쓸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월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에 이어 9일 최종훈까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의 절친한 친구이자 유명 걸그룹 멤버의 오빠 A씨도 함께 구속됐다.

버닝썬과 관련된 수사가 마무리 돼가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중심 인물인 승리의 구속 여부에 대해 국민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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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