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택시기사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한지선의 '초면에 사랑합니다' 촬영이 취소됐다.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관계자는 24일 "오늘 한지선이 출연하는 부분만 촬영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한지선의 하차 여부를 두고 여전히 논의 중이다.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채널 A'의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술에 취해 신호에 멈춰선 택시 조수석에 올라타 환갑이 넘은 택시 기사에게 폭언을 하고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출소로 연행된 한지선은 경찰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이에 한지선은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는 사건 발생 8개월이 지나서야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 중인 한지선을 두고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1994년생인 한지선은 지난 2014년 KBS2 드라마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소녀'로 데뷔한 뒤 그간 드라마 '킬미힐미' '88번지'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맨투맨' '흑기사' '맨발의 디바' 및 영화 '궁합'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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