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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아무래도 승리가 약이죠.”
KIA 박흥식(57) 감독대행의 감기 증세가 이틀만에 호전됐다. 역시 팀 승리가 보약이다.
박 감독대행은 지난 28일 대전 한화전을 치르기 전만 해도 감기로 고생했다. 목소리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목이 붓고 따끔거렸다. 취재진과의 인터뷰도 작은 목소리로 진행됐다. 대전 원정 2차전 때도 김 감독의 목은 여전히 아팠다. 그러나 30일 한화와의 주중 대전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는 박 감독대행이 활기를 되찾았다. 원래의 목소리도 되찾았다. 박 감독대행은 “감기는 다 나았다. 아무래도 이기니까 약이 되고 피로 회복제가 되는 듯 하다”며 웃었다.
KIA는 7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 지난 28일 한화에 패했다. 그러나 전날 승리하며 연패는 피했다. 박 감독대행 체제에서 KIA는 아직 연패를 당한 적 없다. 박 감독대행은 “연패는 안 된다. (3연전에서)패, 승, 패를 해서 1승2패를 하더라도 첫 경기 승리하고 패, 패를 하는 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연패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은 게 박 감독대행의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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