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이)용이 형에게 많이 배우겠다”
김태환은 6월 A매치 소집으로 벤투호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대표팀에는 붙박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전북)이 버티고 있다. 경쟁이 불가피하다. 김태환(울산)은 4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이)용이 형은 K리그에서 최고 좋은 풀백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훈련하면서 많이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태환은 “당장 경기를 뛰어서 어떤 것을 보여주기 보다는 벤투호에 녹아들고 싶고 융화가 잘 된다면 활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이 자신을 뽑은 이유에 대해선 “아무래도 (울산이) 상위권에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울산 선수들을 더 많이 보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팀 성적과 활약도가 좋았던 만큼 불러주신 거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태환이 벤투호에 합류하면서 성남FC 시절 호흡을 맞췄던 황의조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태환은 “개인적으로 (황)의조와 의 호흡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대표팀에서 만나게 되니까 반가웠다. 기분 좋은 기억들이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더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