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박항서 매직’은 현재 진행 중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킹스컵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5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숙적’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양팀이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베트남이 승리했다.

베트남과 태국의 4강전은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태국, 인도, 퀴라소가 참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도와 퀴라소가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베트남은 오는 8일 인도를 꺾고 결승에 오른 퀴라소와 결승전을 치른다. 퀴라소는 카리브해 남부에 위치한 국가로 네덜란드의 자치령이다. 낯선 이름의 작은 국가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2위로 베트남(98위)에 앞서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 해외 리그를 거친 선수들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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