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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구하라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앞으로 악플 조치 들어가겠다. 악플 선처 없다”며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여러분들께서도 예쁜 말 고운 말 고운 시선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울증 쉽지 않은 거다. 마음이 편해서 우울증이라고? 열심히 일한 만큼 얻은 저의 노력이다. 당신도 우울증일 수도 있다라는 걸, 아픈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 ”라고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또 구하라는 “공인 연예인 그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 아니다. 그 누구보다 사생활 하나 하나 다 조심해야 하고 그 누구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다”고 연예인으로서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구하라는 악플러들에게 “여러분의 표현은 자유다. 그렇지만 다시 악플 달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없을까요?”라고 재차 호소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새벽 0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후 치료를 받아온 구하라는 최근 극심한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구하라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안하고 고마워요.. 더 열심히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하라 잘 지내고있어요”라는 글과 건강해진 사진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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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