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11 현대차, \'베뉴(VENUE)\' 출시 (본행사사진1)
(왼쪽부터)매거진 VENUE 박지호 편집장, 현대차 배예랑 사원, 현대차 이광국 부사장, 현대차 전지은 연구원, 현대차 정우영 연구원. 제공 | 현대차

[스포츠서울 노태영 기자]밀레니얼 세대의 혼라이프에 주목한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베뉴’가 공식 출시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을 통해 3000여대가 계약됐으며 올해 말까지 판매목표는 8000대다.

현대차는 11일 경기 용인시의 한 카페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베뉴는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로 ‘1인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차체를 갖췄다. 트렁크 공간은 위아래로 분리해 쓸 수 있는 수납형으로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가솔린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1.6’이 탑재됐으며 변속기는 수동과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베뉴의 주요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도시에서의 생활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도심 주행에 적합한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m의 동력 성능을 내며 복합연비는 13.7㎞/ℓ(15인치 타이어, IVT 기준) 수준이다. 스포트, 에코, 노멀 등 3가지 주행 모드와 진흙과 모래, 눈길 등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했다. 엔트리급 SUV인 베뉴는 전륜구동 모델만 운영한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전화와 길 안내 등 스마트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카카오의 서버형 음성인식 ‘카카오i’와 현대차의 커넥티드 서비스인 블루링크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베뉴는 견고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인생의 첫번째 차로서 베뉴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림별 판매가격은 스마트 1473만원(수동변속기)·1620만원(IVT), 모던 1799만원, 플럭스 2111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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