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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본래 킥오프 시간인 8시에 50분 지연돼서 열릴 예정이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팀 K리그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예정 시간보다 50분 늦게 킥오프한다. 경기는 전후반 90분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팀 K리그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는 본래 오후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벤투스 측의 사정으로 경기가 50분 지연된 오후 8시5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오후 7시5분 양 팀 선수들이 워밍업을 시작했어야 할 시간에는 라운드에 아무도 나와있지 않았다. 뒤이어 어 팀 K리그의 골키퍼인 조현우(대구)와 송범근(전북)이 몸을 풀기 위해 잠시 등장했으나, 나머지 필드 플레이어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예상 킥오프 시간을 10여분 남겨두고 장내 전광판에는 ‘경기 지연’이 공식 발표됐다.

시작부터 꼬였다. 중국에서 출발한 유벤투스의 비행기가 기상 악화로 인해 착륙이 두 시간 가량 늦어졌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숙소인 그랜드 하얏트호텔까지도 교통 체증에 시달렸다. 결국 경기 시작에 앞서 예정됐던 팬 사인회마저 계획대로 치러지지 못했다. 유벤투스는오후 6시를 넘어 그랜드하얏트호텔을 출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소요시간을 훌쩍 넘겨 8시4분경 도착한 유벤투스는 20분이 지나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로 입장했다. 일정이 줄줄이 뒤로 밀렸으나 경기 시간 단축은 없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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