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경아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과 사무금융노조 노사가 설립한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베트남 푸옌(Phu Yen) 지역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기금을 출연했다고 8일 밝혔다.
7일(현지시간) 푸옌성 뚜이안(Tuy an)현에서 열린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건립 착공식에는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및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 팜 타잉 중(Pham Thanh Chung) 푸옌우호친선단체연합회장, 팜 응옥 타잉(Pham Ngoc Thanh) 뚜이안현 부주석 등이 참석했다.
사무금융노조 및 사무금융노조 공공금융업종본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공동으로 올해 3만5000달러를 베트남에 출연했다. 이 기금으로 총 10채의 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김현정 위원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전쟁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주택건립 지원과 같은 작은 실천들을 쌓아 베트남과 한국의 국제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필균 이사장은 “베트남 지역 저소득층 주택건립은 우분투재단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비록 기금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연대의 정신인 ‘우분투’가 확산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팜 타잉 중 회장은 “1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팀을 구성해 기금이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하겠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국제연대를 통해 더 나은 삶,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유경아기자 yook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