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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박세완이 ‘조선생존기’를 통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7일 종영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박세완은 2019년에서 조선시대로 불시착하게 된 고3 수험생, 천재소녀 한슬기 역을 맡아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박세완은 조선시대로 떨어진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주눅 드는 법 없이 오빠 정록을 대신해 대범한 행동을 이어갔다. 기생은 조선시대 아이돌과 같다는 발언을 하며 한양으로 공연을 하러 가는가 하면, 정난정(윤지민 분)의 눈에 띄어 양제 대신 세자빈 대역까지 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카멜레온 같은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박세완 때문에 ‘조선생존기’를 시청했다는 반응이 이어졌을 정도.
특히 극 말미엔 발랄한 슬기, 조용한 성격의 양제 1인 2역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등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는 호평을 얻었다. 더불어 임꺽정(송원석 분)과 풋풋한 로맨스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뤄 질 수 없는 신분과 시대 상황에서도 현실에 충실하겠다는 듯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 모습들은 웃음을 터트림과 동시에 설렘을 선사한 것.
이렇게 박세완은 ‘조선생존기’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 준 배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까지 소화 가능한, 스펙트럼 넓은 배우임을 확실히 증명하며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이에 배우로서 더욱 다양한 행보를 이어나갈 박세완에 많은 이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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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화이브라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