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뮤지컬배우 강은일의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강은일의 소속사 더블케이 필름씨어터 측은 8일 공식 SNS를 통해 "먼저 강은일과 관련한 사건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강은일과 며칠 동안 연락이 두절된 후 뒤늦게 법정구속 소식을 접했다. 갑작스러운 사안에 대해 사태 파악이 불가피해 섣불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배우를 철저하지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피해자에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항소심의 여지가 있으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많은 제작사 및 동료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점, 그리고 이와 같은 사건에 연루되어 신뢰가 깨져있는 상황인 점 등을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여러 논의 끝에 강은일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강은일과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판사 박영수)은 지난 4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은일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앞서 강은일은 지난해 3월 오전 6시께 지인들과 술을 먹다가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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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강은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