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내셔널리그 정규리그 MVP 이상빈(김포 원봉루헨스)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 역전승으로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드림리그 1위 김포 원봉루헨스가 지난 9월 30일(월)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8강 1경기에서 매직리그 4위 함양 산삼을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김포 원봉루헨스는 주니어 안병모와 시니어 안재성이 1 · 2국에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3 · 4국에서 함양 산삼 주니어 박상준와 여성 선수 송예슬에게 패하며 승부는 원점. 2-2 상황에서 맞이한 최종국에서 김포 원봉루헨스 주니어 이상빈이 구세주가 됐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 상화엥 대해 TV해설자 백대현 9단은 ”마지막까지 팽팽한 형세였는데 박수창 선수가 끝내기 실수를 하면서 돌을 거두었다. 모든 대국이 흥미진진했지만, 5국은 정말 박진감 넘치는 내용이었다. 미세한 형세에서도 계속된 힘겨루기가 나와 인상 깊었다. 이상빈 선수가 불리한 상황에서 놀라운 승부 감각으로 버티면서 상대의 실수를 끌어냈다”라고 총평했다.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며 마음 졸였던 김일환 감독은 “포스트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물론 쉽지가 않다. 이번 8강도 몹시 어렵게 이겼다.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은 모두 난적이다. 4강도 선수들이 차분하게 최선을 다해준다면 정규시즌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8강 2경기는 드림리그 3위 제주특별자치도와 매직리그 2위 경기 바이오제멕스팀 대결로 이어진다.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매직리그와 드림리그 성적 상위 4팀씩 총 8팀이 대결한다. 매 경기는 5판 다승제로 열린다. 8강부터 준결승까지 단판토너먼트로 진행하고, 챔피언결정전은 3번기로 치러진다. 챔피언 결정전 3번기는 10월 21일(월), 22일(화), 23일(수)에 벌어질 예정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 초읽기 30초 3회를 준다.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 · 주관한다. (주)에스지엠이 타이틀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았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